블로그에 글은 안 썼지만, 나름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1년 조금 넘게 주식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나를 알기까지, 아니지 받아들이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
[한국시장]
- 개별종목 플레이가 심하다 (물론 미국주식도 그렇겠지만 내가 느낀 건 유독 한국이 너무 심하다)
- 과격한 변동성 (어디서 통계를 봤는데,, 한국이 연간 수익률 꼴등인데 변동성은 1등이더라고)
- 센티먼트 > 펀더멘탈 (옛날에는 펀더멘탈이 주를 이루었다면, 지금은 센티먼트가 더 중요하다고 보임)
[필자의 매매 스타일]
- 한 종목 플레이 (하나의 차트만 보고 하나의 종목에서 매매하는 스타일)
- 낮은 변동성에서 적당한 레버지리 플레이
- 낮은 센티먼트 (개별 종목의 경우, 투자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대폭 상향)
이렇게 두고 봤을 때, 내가 나스닥 모의선물에서 꽤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매매 스타일과 시장이 일치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일 때, 손절 선을 이탈하면 바로 잘라낼 수 있었던 것이 지금 모의투자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딱 2계약으로만 굴린 결과다.
모의투자라서 쉽게 매매했을 수 있다고 생각 들겠지만, 기계적으로 손절하고 기계적으로 스위칭하고, 기계적으로 분할익절하였다.
처음 1.5만 달러를 찍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1.5만~2만달러 사이에서 지지부진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손절을 잡아놓고 존버하면 다시 올려주겠지라는 생각에 크게 털린 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다시 벌고,
이 행위를 반복하다보니 수수료만 녹아나가 수익률이 오히려 낮아지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나는 유튜버 중에서는 [인범티비] 님을 보고 블로그는 [알바트로스] 님을 보고있는데, 두분 모두 하시는 공통적인 말씀이 있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이 말은 파생인이라면 누구나 마음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할 이야기다.
알바트로스님께서 말하길, [좋은패로 크게 먹고, 안좋은 패로는 작게 잃어라, 패는 누구에게나 비슷하게 들어온다]
이 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인간의 본성은, 수익은 빠르게 실현하고 싶어하고 손실은 본전 심리 때문에 질질 끌고가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이것을 역행하는 자가 잃을 때 적게 잃고 벌때 많이 버는 손익비가 맞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번 1월 중순부터 마이크로 미니 나스닥 1~2 계약부터 운용해보려 한다.
파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
돈을 엄청 번 사람의 사례를 보고 배아파하거나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것을 명심하고 나의 리듬으로 연주를 하면 오케스트라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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