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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제3회 한국증권개발원 한꿈 모의투자대회] 후기 2편

나빠지는 경기, 공매도를 할 수 없다면?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개인은 공매도를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현물거래는 현재 주식 가격을 구매해서 미래 가격에 판매를 하는 것인데, 공매도는 가지지 않은 자산을 현재에 미리 판매하고 미래 자산 가치를 구매하는 방법이에요. 그래서 하락장일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공매도입니다.

 해외 선물거래나 코인 선물거래의 경우에는 개인도 '숏 포지션'으로 공매도를 들어갈 수 있는데요. 저는 현물거래만 하기에 그 범위까지는 접근하지 않을 거예요.

 [그럼 하락장에서는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국내 주식에서도 현물로 공매도의 효과를 함께 노릴 수 있는 주식이 있답니다. 주식 명은 [KODEX 인버스]라는 친구예요. 인버스 주식은 코스피, 코스닥이 하락 추세일 때 반대로 상승하는 종목이랍니다. 그래서 이런 불경기에는, 23년 전망이 하락장으로 예상될 때는 기존 보유 주식의 하락에 대비하여 인버스를 매수하셔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하락장일 땐? KODEX 인버스 매수

 미국에서 기준 금리가 매달 올라가는 중이고, 그에 따른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미치고 있는데요. 국내 예적금 및 대출금리가 점점 오르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는 꾸준히 하락 중에 있습니다.

2022년 코스피 지수
2022년 코스피 지수

 연 초에 3,000을 찍고 2,236에서 마감을 한 모습입니다. 이를 봤을 때, 2022년 증권시장에서 수익을 낸 사람은 거의 없겠죠? 어려운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반대로 KODEX 인버스 차트를 보도록 합시다.

 

2022년 KODEX 인버스 차트
2022년 KODEX 인버스 차트

 코스피 지수와는 방향이 완전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인버스가 오르고, 코스피가 약반등하는 날에는 인버스가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낙폭이 컸던 9월 이후를 보시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그렇기에, 2023년 상반기 전망을 불황으로 보는 시점에서 KODEX 인버스를 매수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어요.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KODEX 인버스 종목을 22.12.20 5,040원에 매수를 들어갔습니다. 대회 종료 3일 전에 말이죠.

결국, 22.12.23 5,030원 매도로 마무리되었고, 약간의 하락과 매도 수수료를 지불하여 -0.19%의 손실이 났어요.

 

*지금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2022.12.31 5,195원으로 수익 구간이군요!

 

올해 인버스 상품 관련 뉴스

이렇듯, 경기가 불황일 경우에는 반대로 인버스 상품에 투자해보시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미국 나스닥 지수는 예부터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고, 한국의 경우도 경제는 발전하기에 우상향 그래프입니다. 그렇다면 장기투자로는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2022 한국재테크박람회, 포스코 홀딩스

 12월에 진행된 '한국재테크박람회'에 참석했어요. 세미나를 들으면서 증권사에 계신 전문가분들께서 분석한 여러 가지 정보를 들으며 공부를 쭉 해봤는데요. 그중에서도 '포스코 홀딩스' 종목이 중장기 적으로 투자하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어 들어갔어요. 모의투자에 적용시키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했지만, 수상기준을 맞추기 위해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종목은 22.12.21 279,000원 매수로 들어가 마지막 날인 22.12.23 284,400원 매도하여 1.61% 수익을 낼 수 있었어요.

마지막 날에는 배당락일이므로, 전체적인 주식이 하락하는 날이라 매수금액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해 있어요.

 

이 외 몇 가지 종목이 더 있지만, 확실하지 않은 근거로 들어간 종목이기에 생략하고 결과만 말씀드릴게요.

 

6등 마무리

 1개월 조금 넘게 진행된 한증원 한꿈 모의투자대회는 12월 23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제 필명은 '흰색색종이'예요! 8.88% 수익률로 6등을 해도 되나 싶기는 한데, 하락장이었던 것을 감안해서 손실이 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이런 기업 분석을 통해서 수익을 예측하는 것이 제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되더라구요.

 

 한꿈 모의투자대회 이외에도 다른 그룹의 모의투자를 엿볼 수 있는데, 증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투자대회 수익률은 정말 안정적이면서 분산투자처를 잘 발굴하시는 것 같았어요. 왜 그들이 전문가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어요.

 

 대회에 참가하면서 실투자를 병행했는데 다행스럽게 제 계좌도 아직까진 수익구간이랍니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내년까지 바라보며 제가 선택한 기업을 더 분석하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멘탈을 기르려고 노력해 볼게요.

 

주식은 멘탈 싸움이라고도 하니까요!

 

짧지만 길었던 투자대회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가 나오는 날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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