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러시아 혼자 배낭여행(4일차, 시베리아 횡단열차) 러시아 군인과의 만남 횡단 열차를 처음 올랐을 때는 밤이었어요. 그래서 옆사람과 이야기할 틈 없이 창 밖을 조금만 보다가 잠에 들었어요. 잠을 자고 일어나도 달리는 열차에 타고 있는 기분은 '내가 진짜 횡단 열차를 타고 있구나'와 '얼마나 더 가야할까' 였어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제 옆자리, 윗자리 등등 비어있던 자리에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자고 있더라구요. 횡단 열차의 매력은 이런 건가~ 하면서 아침밥을 먹으려고 했어요. 횡단열차 중간 칸에는 식당 칸이 따로 있어서 첫 끼는 식당에서 해결하려고 호다닥 달려갔어요! (일정이 맞아서 같이 러시아로 온 형이 계셨거든요.) 식당 칸에서는 가벼운 브런치를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를 했어요. 뭔가 창밖을 보면서 먹는 음식과 맥주는 낭만 가득할 거 같아서 러시아 맥주인.. 더보기 이전 1 다음